도서
우리 인생에 말없이 왔다가 큰 자국을 남기고 가는 것이 사랑과 죽음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 둘에 훼손된 채 세상을 부유하는 사람들이다. 질주하지 않고는 생의 상실을 견딜 수 없는 사람들. 가만가만 흔들리는 호수 물결 같은 일상, 그러나 들여다보면 균열된 상처 투성이의 삶을 겨우 버팅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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