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199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시인의 처녀 시집. 초저녁 술을 마시다가 오래된 책을/읽다가 행간에 내리는 빗소리를 듣다가/비처럼 서늘한 꿈을 꾸다가/뼈가 부러졌다는 느낌,/아픈 길로만 달려온 것이 아니라/모든 길을 부러진 뼈로 달려왔다는 생각에... <회귀-어느저녁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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