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어렸을 적입니다. 그땐 한겨울에 화로는 방 안의 필수였습니다. 윤이 나도록 잘 닦여진 까만 무쇠 화로를 중심으로 가족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둘러앉곤 했습니다. 그 화로에 할아버지께선 아주 작은 나무 쪼가리를 넣곤 하셨습니다. 그러면 방 안은 금새 야릇한 향기로 가득 찼습니다. 향나무 조각이었습니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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