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은 이별의 정한을, 「풀」은 민중의 생명력을 노래했다? 시를 푸는 단 하나의 열쇠를 거부하고, 해석의 권위에 반대하는 "즐거운 반란"이 시작된다. 나는 우리가 익히 아는 시들과 관련하여 전문가가 마련해놓은 정형화된 해석과 감상의 틀을 과감하게 깨뜨리는 시도를 해보자는 제안을 하려고 한다. 나는 전문가의 권위에 복종하고 기존의 해석과 감상을 그대로 수용하는 대신 그것을 거부하고 독자 나름으로 새로운 이해와 감상을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