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실린 열편의 단편은, 열 가지 사랑이야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가족들에 대한 끈끈한 사랑과 남녀 간의 애절한 사랑,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따뜻한 사랑들이 훈훈하게 그려져 있다. 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에서도 지난 세월의 아픈 상처를 사랑으로 승화 시키고 있다. 삶의 모습이 이처럼 따뜻하고 인간적일 수 있다니. 마음이 정화되고 치유되는 것 같았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는 독자들의 감동과 공감을 쉽게 이끌어 낼 것이다. 권오웅(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