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가의 역사를 넘어 관념 자체를 탐구하다. 주체적인 동양정치사상의 정립을 위해서는 중국의 정치와 사상적 경험이 바탕이 된 한국만의 독자적인 ‘중국정치사상’ 저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인의 정치에 관한 말과 사유의 전개과정을 ‘통찰’하는 작업, 그 통찰을 통해 장구한 중국 역사상의 정치적 경륜을 ‘발견’하는 작업, 동서양 사상을 융합하는 보편적 진리에 다가가기 위해 ‘비교’하는 작업, 그리고 통찰과 발견과 비교를 거쳐 새롭게 ‘창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