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가을이 오면 할머니는 한 땀 한 땀 이불을 꿰메요. 깃털을 가득가득 채워 넣으면서요.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긴 날이 다가오면 할머니는 깃털 이불을 펼쳐서 흔들어요. 그러면 한 송이 한 송이 눈이 내리기 시작해요. 눈이 주는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 둥글고 힘찬 선의 판화로 자연의 수수끼끼를 신비롭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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