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남혜인 장편소설 『아도니스』 제7권. 아르하드는 태양이 좋았다. 그것은, 다른 이유 때문도 아닌 이아나의 색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빛날 리가 없음에도 빛이 느껴지는 이아나의 색이, 그녀의 색을 휘감은 붉은 태양이, 그 뜨겁고 아름다운 불꽃이, 그는 좋았다. 지평선 너머에서 태양이 뜨기 시작했다. 태양의...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