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무장 독립 운동의 중심이 된 만주에 우리 민족정신의 중심을 세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삼한토족 중 으뜸이라던 백사 이항복의 후손 이회영 6형제들. 요즘 시세로 몇 백억에 달하는 재산을 가지고 만주로 가서 신흥무관학교를 세워 독립군의 주축을 길러 내었고, 만주 무장 투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전재산을 바쳤으며, 나중에는 굶주려 세상을 떠나는 형제가 생겼고, 60이 넘은 우당 이회영은 자신이 관동군 대장을 살해하겠다는 결심으로 만주로 갔다가 붙잡혀 옥중에서 순직을 한 우리 독립운동사에 가장 빛나는 집안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