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원로 시인이 90을 맞아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쓴 시이다. 1956년 이산 김광섭 시인에 의해 문단에 나온 이래 구순을 앞둔 오늘날까지도 시의 이랑에서 땀을 훔치는 중이다. 시대의 희생자로서 살아온 그의 시업을 되돌아보았을 때 이번 시집에서는 유난히 향어머니에 대한 회한이 도드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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