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이번 시집이 아홉 번째이니 허림 시인은 그야말로 귀신이 다 되었다. 귀신이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가지고도 이렇게 질펀한 시로 빚어내는 것이니, 자다가도 봉창을 두드리는 게 아니라 시를 빚어내는 것이니, 그야말로 詩 귀신이 다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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