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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비밀의 숫자를 누른다

저자사항
지은이: 김태경 
발행사항
예서, 2021  
ISBN
9791196850876: 
소장기관
진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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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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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BEM000048956 [진부]일반자료실 811.7-김966ㅂ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이 푸른 별에서 맺은 인연, 비밀의 숫자로 만들어 아내에게 바치다 이 푸른 별에서 맺은 인연을 비밀의 숫자로 만들어 살아온 아내를 위한 시였고, 이는 함께 살아온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요, 훗날까지 살아가면서 늘 되새겨보는 말 없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사랑의 고백 같은 시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 시집은 ‘가족이란 무엇일까, 인간이 왜 고향으로 회귀하려고 하는 걸까, 여행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 삶과 죽음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등 나날살이(삶)의 원초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면서 만나는 소소한 일상을 시로 표현한다. 아이들의 아버지요, 무뚝뚝한 남편으로 살아온 시인의 사랑 고백 아이들의 아버지요, 또 무뚝뚝한 남편으로 살아가면서 감정 표현이 서툴러 늘 사랑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일들을 표현한다. 아내가 친정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시에 담고 있는데,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시가 〈아버지와 딸〉이다. 시인은 이 시를 독자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다고 한다. 인생의 황혼기에도 삶의 애잔함을 고스란히 몸으로 보여주는 것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자식들 떠난 자리 / 또 쓸고 닦으며 기다며 살다 / 쓸쓸함을 덮고 있는 노을만 바라봅니다 / 내다보는 대문 밖 바람은 지나가고 / 기다리는 자식 같다며 / 좁쌀알 먹이로 놓아 / 날아온 참새들 바라보며 웃으신다 (…중략…) 홀로 가는 인생인데 / 그 좋은 술 한 잔도 마시지 못하신다며 / 건네주시는 한 잔의 서글픔”(32쪽) 윤동주 〈서시〉 한 편으로도 세상이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시인은 윤동주의 ‘서시’를 읽을 때마다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많이 자신에게 던진다고 한다. 시인이 연당(제비집)에서 매주 학생들이 우리나라 명시를 암송해서 발표하게 한 지도 어느덧 13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 많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던 시가 윤동주 시인의 ‘서시(序詩)’였고, 그 아이들의 풍경을 시로 담아 표현했는데, 그 시가 〈서시를 읽다〉이다. 시인은 훗날 우리 아이들이 윤동주의 ‘서시’ 한 편으로도 세상이 밝고 아름다워질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겨울이 다 녹고 / 제비가 날아온 이 땅 위에서 / 우리의 아이들이 당신의 서시를 노래합니다” 시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차용하면서 학생이나 선생이나 도덕적 순결성을 지키면서 살아가야 하는가를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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