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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62

도서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는다

저자사항
지은이: 박용재 
발행사항
예서, 2021  
ISBN
9791191938050: 
소장기관
진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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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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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BEM000048957 [진부]일반자료실 811.62-박418ㅈ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와인은 천천히 리듬을 타며 듣는 재즈 같다 이 시집은 박용재 시인이 1987년부터 홍콩부터 2019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여행에 발목 잡히기 전인 인도까지 30여 년간 일과 여행으로 만난 세상 사람, 공간, 예술, 그리고 개인적인 추억을 담은 여행시집이다. 지은이 박용재 시인은 코로난 팬데믹으로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서재를 정리하다, 일과 여행에서 메모해둔 여행 기록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옛 여행지의 추억을 생각하며 지난 30여 년 동안 수첩에 기록된 것들을 정리하면서 과거로의 상상 여행을 떠난다. 이 시집은 시인이 남긴 발자취들을 생각하며 쓴 여행 시집이다. 시인은 그리스에서 신(神)에게 질문하고, 런던에서 현대미술을 묻고, 뉴욕에서 재즈에 빠진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연극, 뮤지컬, 그림 등 다양한 여행 경험을 하게 된다. 시인은 이 시집에 인문적인 시각으로 시를 쓴다. 이 시집은 시인 찰스 부코스키로 LA를 만나고, 옛 돼지우리였던 카네기홀을 만나고, 셰익스피어의 런던을 만나고, 바흐와 베르돌트 브레히트로 베를린을 만나든 등 예술가와 여행을 교차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편의 여행시들이 실려 있다. 제1부 ‘가난한 신의 노래’에서는 〈밍글라바〉 〈보리수나무〉 〈맨발의 처녀들〉 등 미얀마와 인도 여행 시편들이 실려 있다. 순박한 미얀마의 사람들의 일상과 파고다(사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기도문화에 대한 시들이다. 경제적으로는 가난한 나라라 불릴지는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인도에서는 타지마할을 소재로 사랑과 권력에 대한 질문을 해보았다. 제2부 ‘지구인의 노래’에서는 주로 미국과 브라질에서의 추억과 기억을 담은 시 〈뉴욕〉 〈지구인〉 〈산토스 해변〉 등이 실려 있다. 특히 뉴욕에서 뮤지컬과 연극 공연을 본 후 재즈클럽에서 보낸 시간들과 좋아하는 재즈에 관한 추억을 담은 연작시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가 실려 있다. 재즈와 더불어 빌리 홀리데이, 아레사 프랭클린, 엘라 피츠제럴드, 스탠 게츠 등등 아티스트들에 대한 감흥이 시적으로 녹아 있다. 제3부 ‘여행자의 노래’는 유럽 여행의 이야기들로 파리, 런던, 아비뇽, 베를린, 취리히, 모스크바, 상트 페테르부르크, 코펜하겐, 오덴세에서의 일기와 추억을 담은 시들이 담겨 있다. 여행 현장에서 만난 작가들의 삶과 문학의 흔적을 담은 〈책〉(조지오웰), 〈행복한 죽음〉(자크 프레베르), 〈시인〉(푸시킨), 〈칼프〉(헤르만 헤세) 등의 시편들이 실려 있다. 또한 〈바흐를 마시며 맥주를 듣다 1〉 등의 시들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광장에 우리의 DMZ을 오버랩시키며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제4부 ‘아시아의 노래’는 아시아와 호주 여행의 추억을 시로 담았다. 교토에서 윤동주를 추모하고(〈교토에서 1〉), 산동에서 공자의 말씀을 만나고(〈곡부에서〉), 삿포로에서 ≪빙점≫의 작가 미우라아야코의 삶의 흔적을 만나고, 시안(西安)에서 공연화된 시인 백거이의 〈장한가〉를 만나 느낀 생각들을 담은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고려인 이야기와 졸본성과 집안(集安)에 가서 느낀 고구려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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