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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8

도서

황의 조각들

저자사항
지은이: 온정 
발행사항
마누스, 2022  
ISBN
9791197157950: 
소장기관
진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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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BEM000048986 [진부]일반자료실 818-온475ㅂ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이렇게 떠돌이 신세나 되자고 열심히 산 게 아닌데… 나, 아직도 방황하고 앉아 있네 화학 연구원인 저자는 보통의 직장인으로 한곳에 오래 정착하는 평범한 삶을 꿈꿨다. 실험하느라 뭉개져 버린 지문 때문에 모바일 지문 인증은 애저녁에 글러 버렸지만, 괜찮았다. 각종 화학 물질을 내뿜는 연구실에서 부대끼다가 위산이 역류하고 헛구역질을 해도, 그래도 괜찮았다. 기계 사이로 팔이 낄 뻔한 위험한 상황을 여러 번 넘기며 일했지만, 그것마저도 괜찮았다. 꿋꿋하게 버텼다. 자신의 길이라고 굳게 믿었으니까.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하며 버텼는데 남은 건, ‘네 번의 퇴사’였다. 더 이상 괜찮지 않았다. 열심히 하면 되는 거 아니었나? 열심히 했는데 왜 자꾸 날 밀어내지? 이 정도로 안 되는 거면 내 길이 아니었던 건가.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일뿐인데… 그나저나, 사춘기도 아니고 30대에 이런 고민을 해도 되는 건가? 나 왜 아직도 방황하고 앉아 있지? 이 책에는 30대 화학 연구원의 방황기가 담겨 있다. 그 속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이제 그만 때려치워야지 하면서도 통장에 찍힌 많지도 않은 월급에 마음이 풀리고, 여기 아니면 갈 데가 없냐며 사직서에 손을 뻗었다가 그만두면 어디로 가지 하며 전전긍긍하는 우리네 보통 인생 말이다. ‘평범한 인생’은 말하기는 쉽지만, 실현하기는 절대 쉽지 않다. 그 쉽지 않은 삶을 살아내는 우리는 어쩌면 계속 방황 중일지도 모른다. 외롭고 불안하고 두려울 그 방황의 길 위에서 만난 이 책이, 당신의 따뜻한 친구가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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