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희곡 7권. 1999년 어린이문학 전문 잡지인 월간 <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20여 년간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리리 작가의 동화 <뻥이오, 뻥>을 희곡으로 각색했다.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 참되게 ‘말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 주는 동화 <뻥이오, 뻥>은 2011년 출간되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문학도서, 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동무씨동무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색은 2007년부터 희곡 쓰기와 공연 연출을 시작해 현재 극단을 이끌고 있는 김수희 대표가 맡았다. 원작의 기본 토대 위에 인물과 줄거리를 짜임새 있게 재구성하고, 연극 대본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극적인 요소를 곳곳에 넣어 한 편의 연극이 눈앞에서 생생히 공연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동화가 희곡으로 각색되면서 등장인물과 구성, 세부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떤 요소가 지문이 되고 어떤 요소가 대사가 되었는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장르 간의 차이를 짚어 보는 것은 색다른 독서의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원작을 희곡으로 각색하는 교과 과정과도 연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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