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한몸으로 감싸는 상징》은 양선규 교수가 페이스북, 신문에 연재한 글을 모은 산문집이다. 1부 ‘고양이에 관한 두 개의 생각’은 문학 이야기를, 2부 ‘뜨거운 것이 좋아’는 영화 이야기를, 3부 ‘프랑스 시골의사의 꿈’은 심리학 이야기를, 4부 ‘스타벅스와 로코보코의 왕자’는 박물 이야기를, 5부 ‘글쓰기 인문학’은 고전 해석과 글쓰기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양선규 교수는 ‘인문학 수프’, ‘글쓰기 연금술’, ‘세 개의 거울’에 이어 이번 ‘제 한몸으로 감싸는 상징’이 세상에 나오는 데 꼬박 1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출간의 감회를 밝혔다. 그의 이번 산문집은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글을 담으려 노력하였다. “우리 생은 우주가 남긴 아주 작은 먼지에 불과하나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시간을 ‘가지런히’ 하는 방법이 꼭 하나만 있지는 않을 것을 것이다. 그때그때 필요한 방법으로 우리의 시간을 만들어 간다.” 양선규 교수에게는 글 쓰기가 그러한 일이며 작가로서의 소명을 말한다.
대표작 《제 한몸 감싸는 상징》은 ‘왜 읽는가’를 ‘왜 사는가’에 비유하며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역설한다.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는 우리의 삶처럼 책 속의 의미도 딱 하나만 발췌할 수 없으며 고루고루 섭취하는 영양가 있는 독서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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