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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340.21

도서

한국의 민족주의

저자사항
지은이: 진덕규 
발행사항
지식산업사, 2021  
ISBN
9788942390953: 
소장기관
진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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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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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BEM000049514 [진부]일반자료실 340.21-진972ㅎ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올바른 민족주의를 마련해서 한국 민족주의를 ‘우리의 이데올로기’로 만들 때 민족주의의 신세계 질서 재편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37년 전에 《현대민족주의 이론 구조》를 펴낸 저자(진덕규,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학술원 회원)는 거의 반세기 동안 자신의 학문적 정열을 쏟다시피 한 끝에 드디어 이 책 《한국의 민족주의론》을 간행했다. 그는 80평생을 ‘민족이 오늘도 남과 북으로 갈리어 핵무기를 포함, 온갖 살상무기를 겨눈 채 으르렁거리고 있음을 온 몸으로 겪으면서, 전쟁과 분열,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상처와 아픔의 원인은 무엇이며, 또 해결책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천착하여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민족사의 비극을 “민족은 있었지만, 민족의식이 약했고, 민족주의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잘라 말한다. 민족, 민족의식, 그리고 민족주의를 정확하게 정립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했다면, 그 뒤의 민족사의 흐름은 사뭇 달라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렇기에 해방 후 제국주의 세력에 연계된 외세주의자들의 할거로 급기야 분단체제로 귀착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 한국민족주의의 비극으로, 이어진 한국전쟁의 동족상잔은 ‘용서받을 수 없는 반민족적 폭거로 기록되고, 70여 년이 지난, 해방된 지 80여년이 지난, 아니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지난, 나라 잃은 지 111년이 지난 오늘도 우리는 통일된 민족국가를 이룩하지 못한 채,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 보기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제1부 한국 민족주의의 인식 논리, 제2부 한국 민족주의의 역사적 기반, 제3부 한국 민족주의의 이데올로기로 구분하였다. 제1부는 다시 서설: 격랑에 휩쓸린 민족주의, 민족과 민족주의의 개념적 기반, 한국 현대 민족주의의 단계적 인식을 거쳐 민족 없는 민족주의의 한계로 맺고 있는데, 각 주제를 다룬 나라 안팎 학자들의 저서 130여 책을 분석 인용하고 있다. 제2부는 서설: 민족주의의 의미, 한국 민족주의의 기원, 제국주의의 침탈과 조선왕조의 대응, 반일민족주의의 투쟁, 해방, 민족주의의 분열로 세분하여, 90여 명 학자들의 저술을 인용하고 있다. 제3부는 서설: 해방정국의 민족주의, 민족주의의 이념적 혼돈,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의 변용, 고착된 민족주의를 넘어서로 나누어 한국민족주의 5대과제 1.정치체제의 공공성 확립, 2.민족경제의 국제적 발전, 3.민족문화의 고양 4.국제 정치의 평화주의 5.통일 민족주의 실현을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민족주의자의 길’에서 이렇게 결론짓고 있다. “한국에서는 올바른 민족주의를 마련해서 나라 사람들로 하여금 그 민족주의를 ‘우리의 이데올로기’로 받아들이게 하는 일이 급선무다. 현실적인 문제, 특히 분단체제나 남북한의 갈등 등은 한국 민족주의의 한계에서 빚어졌음도 깊이 깨달아야 한다. 이들 문제의 해결책은 민족주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나라사람들이 민족주의자로 올바르게 살 수 있는 기반과 실천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21세기의 한국은 중국과는 대등하게, 일본과는 당당하게 경쟁하면서, 미국을 이용해 전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제국주의적 강대국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민족주의의 신세계 질서 재편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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