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와 견훤으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전혀 새로운 전주를 만나다
전주 하면 흔히 떠올리는 여행 코스가 있지만, ‘일상이 고고학’을 즐기는 황윤 작가는 역시 색다른 스토리텔링으로 전주 여행을 안내한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은 전주를 기반으로 후백제를 세운 견훤과, 역시 전주에 뿌리를 둔 조선 왕조의 이성계를 통해 전주를 둘러싼 기시감 가득한 역사의 현장으로 이끈다. 그뿐 아니라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 한정된 아이템 안에서만 즐겼던 기존의 전주 여행을 확장시켜, 공간적으로는 옛 전주 지역이었던 전주-고창-부안-남원-김제-논산까지, 역사적으로는 백제 말기부터 통일 신라, 고려 말기와 조선 시대를 오가며 다층적인 전주를 보여준다.
론리플래닛이 ‘전주를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도시 3위’로 선정하는 등 세계 주요 언론들에 의해 잇달아 소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도시 전주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다(2020년 전주시 통계). 최근 높은 시청률 속에 방송되고 있는 TV 사극 〈태종 이방원〉의 이씨 왕가의 본향이자, tvN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의 배경 또한 전주다. 오목대 및 한옥마을 등 전주를 찾아오게 하는 힘이 역사적 소재에서 기인함에도 불구하고 역사 여행 관련 도서 및 역사 여행 상품이 드문데, 황윤 작가의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전주 여행〉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역사를 가까이! 여행을 더욱 깊게!’ 하는 새로운 전주 여행을 제안한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