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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음 : 무엇이 우리를 게 하는가, 희극적인 것의 의미에 대하여

저자사항
앙리 베르그송 지음; 
발행사항
서울: 이소노미아, 2021  
형태사항
260 p.: 삽화; 21 cm  
ISBN
9791190844147 
주제어/키워드
프랑스철학 연극사 희극론 연극비평 
소장기관
진부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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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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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BEM000049788 [진부]일반자료실 680-베772ㅇ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1900년에 처음 발행된 이 책은 지난 백 년 동안 세계 곳곳의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이 쓴 웃음에 관한 세 편의 논문 묶음이다. 지난 세월 많은 철학자가 인류사에 등장했지만 웃음을 주제로 비극이 아닌 희극에 대해 이토록 깊고 폭넓은 사유를 풀어놓은 철학자는 없었다. 그걸 베르그송이 해낸 것이다. 백 년이 넘도록 이 책에 담긴 그의 지혜와 통찰은 여전히 사랑을 받는다. 단지 웃음에 대한 지식을 선사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베르그송의 말처럼 웃음은 오직 인간적인 영역에만 존재하고, 결국 이 이야기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인간의 모습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에는 수많은 코미디 작품에 의해 뒷받침되는 자세한 논증이 담겼고, 그로 말미암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단지 철학이 아닌, 그저 웃음에 대한 지식만이 아닌, 남다른 교양과 풍요로움까지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제1장은 코믹 일반에 대해 설명한다.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독자들이 쉽게 끄덕일 만한 예를 들어가면서 생명체인 우리 인간이 어떻게 유연성을 잃고 경직성을 드러내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인간이 기계적인 모습으로 바뀔 때 등장하는 사회적인 몸짓을 소개한다. 그것이 바로 웃음이다. 제1장에서 베르그송은 ‘살아있는 생명체에 덧입혀진 기계적인 것’이 웃음의 비밀이라고 말한다. 이런 결론을 얻어가는 여정이 이 책의 백미다. 베르그송의 안내를 받으면서 우리는 17세기 이후 약 200년 동안의 다양한 희극을 생생하게 관람한다. 사람들의 상황과 몸짓 때문에 우리는 웃는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사람들의 웃긴 말 때문에 우리는 웃는다. 제2장에서 베르그송은 인간의 말이 어떻게 웃음을 만들어 내는지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제1장보다 더 농밀해진다. 아이러니는 본질적으로 수사적이지만, 유머는 과학적인 면이 있다고 베르그송은 말한다. 그렇다면 제2장에서 독자들은 말로 만들어지는 웃음의 과학을 체험한 것이다. 제3장은 웃음의 사회적 기능을 다룬다. 철학자 베르그송이 이야기하려는 결론 부분이다. 우리를 웃게 만드는 것은 다른 사람의 가벼운 결점이며 비사회성이다. 그들의 개별적이며 부조리한 몸짓에 사회는 교정의 제스처를 보낸다. 우리는 웃는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가 내비치는 유쾌한 징벌이다. 베르그송은 제3장을 통해 희극이 비극과 어떤 극명한 차이가 있는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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