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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08.9

도서

키아바의 미소

저자사항
칼 노락 글; 
발행사항
서울: 미래아이, 2023  
형태사항
24 p.: 삽화; 23 cm  
총서사항
미래그림책; 182  
일반노트
원저자명: Carl Norac, Louis Joos  
ISBN
9788983949479 
주제어/키워드
북극 에스키모 이누이트 얼음낚시 
소장기관
대관령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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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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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HJU000006837 v.182 [대관령]영유아 808.9-미816ㅁ-182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거센 바람을 이긴 에스키모 소년의 따뜻한 미소 북극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에스키모’라고 부릅니다. ‘날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을 ‘이누이트’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인간’을 뜻한다고 합니다. 혹독한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인간’, 에스키모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키아바의 미소』는 부드러운 웃음 하나로 마을을 지킨 에스키모 소년 키아바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립니다. 키아바가 얼음낚시를 하러 갑니다. 오늘은 부디 새끼손가락보다 굵은 물고기를 잡으라는 아빠의 당부가 있었지요. 내내 작은 물고기만 잡아 왔거든요.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낚싯줄을 드리운 채 가만히 기다리는데 뭔가 낚싯줄에 걸립니다. 그리고 팽팽해진 줄을 힘겹게 당기자 뜻밖에도 커다란 물고기가 물속에서 나옵니다. 손가락 스무 개를 합한 것만큼 커다란 물고기를 보고 키아바는 우쭐해지지요. 마침내 아빠 앞에 당당히 내밀 만한 물고기를 잡았으니까요. 하지만 물고기의 얼굴을 보는 순간 머뭇거리게 됩니다. 물고기가 키아바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었거든요. 키아바는 이렇게 다정하게 미소 짓는 물고기를 도저히 먹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키아바는 얼음 구멍 속에 물고기를 도로 풀어주고 말지요. 아빠를 볼 낯이 없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아빠와 함께 마을로 돌아오는 길에 키아바는 커다란 곰과 마주칩니다. 총이 없었던 아빠는 겁을 주어 곰을 쫓으려 하지만 소리를 지르면 지를수록 곰도 점점 더 사납게 으르렁댑니다. 그때 키아바가 좋은 생각을 떠올립니다. 으르렁대는 대신 물고기가 그랬듯이 미소를 짓는 거지요. 곰을 향해 환하게 웃어 보이자 곰은 어리둥절해합니다. 그러고는 돌아서서 어디론가 가 버리지요. 키아바의 작은 미소가 커다란 곰을 이긴 거예요.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이 분주합니다. 조만간 거센 폭풍이 온 마을을 뒤덮을 거거든요. 사람들은 얼음집을 두껍게 쌓으며 폭풍에 대비하지만 두려움과 걱정을 떨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키아바는 두려움에 떨고 있기보다는 한 가지 시도를 해 보기로 합니다. 물고기가 키아바에게 그랬던 것처럼, 곰을 만났을 때 키아바가 그랬던 것처럼 밝은 미소로 폭풍을 만나 보기로 말이에요. 키아바는 거센 폭풍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는 말처럼, 작은 미소로 거친 자연을 극복해 나가는 에스키모 소년 키아바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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