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공감하고 ‘우리’에게 눈뜬
고등학생 ‘오영’이 바라보는
우리 동네 공동체 이야기
『우리끼리면 뭐 어때』는 2018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들이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통합사회》과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교과를 통합하여 현실과 미래를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교과통합소설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주인공 오영은 2학년이 되었지만 생활에는 특별한 변함이 없고, 그 주변의 사람과 동물들도 1년의 시간을 지나왔지만 여전히 비슷한 자리에 서 있다. 다만 그들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겪고 있는 여러 힘든 일들을 이겨내기 위해 교실에서 만나는‘우리’, 집에서 만나는‘우리’, 길거리에서 만나는‘우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이 힘을 모으려 노력하고 있다.
부자 아버지를 내보내고 돈을 벌려고 하는 용해, 골프장 건설 문제로 갈등 상황에 놓인 동네 사람들, 학교에서 똥 쌀 권리를 주장하는 종수, 아토피로 학교에 거의 나올 수 없었던 재하, 정의와 인권을 추구하지만 실제로는 큰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담임 등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물과 일상의 사례가 등장한다.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와 사회의 인권 문제, 경제적 이익과 환경 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과 친구, 공동체가 무엇인지 스스로 돌아보게 만든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