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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984.202

도서

다시, 서쪽으로 가다[큰글자책] [큰글자] : 40년간 자동차로 누빈 미국 서부 로드 트립

저자사항
오남수 지음 
발행사항
서울: b.read: 브.레드, 2023  
형태사항
283 p.: 천연색삽화; 30 cm  
ISBN
9791190920346 
주제어/키워드
여행 미국여행 미국서부 자동차여행 여행에세이 대활자 큰글자 큰글씨 
소장기관
대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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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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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AEM000032473 [대화]종합자료실 984.202-오364ㄷ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여행 가고 싶을 때, 지인들은 그를 찾았다 문화와 역사, 음식과 시닉로드가 담긴 미국 서부 여행기 “동부는 국립공원 수도 적고 인구도 많아 몰리는 데는 우리나라 못지않게 붐빈다. 로키산맥 서쪽인 서부 10개 주에 29개에 달하는 국립공원 숫자가 말해주듯이 수려하고 장엄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미국인이 선호하는 낭만적인 휴양지에서 그야말로 그림 같은 작은 마을도 만날 수 있다. 고풍스러운 서점과 카페가 있는 매력적인 거리와 친절한 마을 사람들. 미국 사람들이 대도시의 번잡스러운 일상과 소음을 비롯한 온갖 공해에서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곳을 찾는 이유를 기꺼이 공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은 우리의 지친 영혼을 위로한다.” -본문 중에서 미국 여행을 간다면 어느 시기에, 어디로 가면 좋을까? 저자는 망설임 없이 9월 초순에서 10월 중하순, 요세미티 국립공원, 몬태나, 소노마, 힐즈버그, 멘도시노 등에 가라며 명소부터 생소한 지명까지 줄줄 꼽는다. 거기에 덧붙여 그랜드캐니언은 붐비는 사우스림이 아닌 한적한 노스림에서 조망할 것, 포틀랜드 대신 후드리버에 들를 것, 어느 식당은 창가 바에 앉을 것, 아침 식사를 하며 점심 도시락을 사야 할 동네, 차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 탁월한 풍경의 시닉로드 등 다년간 경험에서 저자 특유의 꼼꼼함으로 찾아낸 여행 팁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헤밍웨이, 샤토 마고, 히치콕, 포레스트 검프, 브래드 피트… 문화와 역사, 와인과 영화를 넘나드는 여행기 저자는 모임에서 좌중을 집중시키는 해박한 이야기꾼으로 알려져 있다. 헤밍웨이의 손녀 이름이 마고인 이유, 말보로와 윈스턴 담배갑에 담긴 처칠 가문 사람들, 로빈 윌리엄스가 영화를 찍으며 했던 말, 미국 땅에 깃든 바스크인 이야기 등 여행 루트에 곁들여진 풍성한 이야기가 독자를 인문의 세계로 이끈다. 더불어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기내 와인 리스트를 제안하기도 했던 저자가 알려주는 와인 지식도 우리의 갈증을 채워준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운 해소감 책장에 담긴 사진으로 현지의 감흥을 전한다 저자가 글쓰기만큼 오랜 시간을 들인 것이 바로 책에 실릴 사진을 고르는 일이었다. 책장을 펼칠 독자에게 현장감을 전하기 위해 숙소에서 바라본 산의 모습, 톱니 모양의 설산이 보이는 장면, 물살의 장대함이 느껴지는 강, 계절 꽃이 만발한 식물원, 다운타운의 상징물이 담긴 모습, 유명한 바의 저녁 풍경 등 세심하게 사진을 살폈다. 심사숙고해 고른 풍경 사진은 보는 이를 잠깐이나마 숨통 트이게 한다. 잊어버린 영혼을 찾아 떠나라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에피소드와 삶의 맛 이 책은 여행서지만 넌지시 인생의 지혜를 전한다. 찬란하게 일했던 사회인이자 한 가족의 가장, 황혼기에 접어든 인생 선배가 적어 내려간 여행 이야기는 세월만큼 풍부한 에피소드도 재밋거리지만 저자의 시선이 머무는 지점이 한결 깊어 읽은 이도 문득 생각에 잠기곤 한다. 책장을 덮을 때쯤 우리는 “대자연과 마주하는 여행에서 얻은 충만감은 살아오면서 마음속에 쌓인 온갖 찌꺼기를 깨끗이 씻어내준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사사롭게 느끼게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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