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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8

도서

사람의 씨앗[큰글자책] [큰글자]

저자사항
전호근  
발행사항
서울: 메멘토, 2023  
형태사항
360 p.: 삽화; 30 cm  
ISBN
9791192099194 
주제어/키워드
인문학 사람 씨앗 한국에세이 대활자 큰글자 큰글씨 
소장기관
대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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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AEM000032548 [대화]종합자료실 818-전334ㅅ 출력 대출가능 -

상세정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당신이 이 물음에 답하려고 애쓰는 한, 이 세상은 희망을 놓아버릴 자격이 없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우리의 희망을 붙잡는 일이기도 하다”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해온 우리 시대의 고전학자 전호근 경희대 교수의 첫 인문에세이 옛사람의 글을 오래도록 깊이 음미해온 동양철학의 권위자인 전호근 경희대학교 교수가 첫 산문집을 펴냈다. 글 대부분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경인일보》 《경희대학교 대학주보》 등에 발표한 칼럼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던 것들이다. 짧지만 먹먹한 여운을 주는 100여 편의 에세이에는 우리가 대체로 잊고 지내지만 때가 되면 불쑥불쑥 돋아나는 물음, ‘사람답게 산다는 것’에 관한 그만의 고민과 사색의 결과가 담겼다. 글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는 그가 삶의 문법으로 삼아온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느끼는 마음”이다. 이는 표제 ‘사람의 씨앗’이 무엇인가에 대한 그의 답이기도 하다. 책 제목 ‘사람의 씨앗’은 공자가 평생을 통틀어 가장 자주 말했던 ‘인(仁)’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자 맹자의 ‘측은지심’을 가리키는 말이다. 맹자는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을 목도하면 그 사람이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일단 아이를 불쌍히 여기고 가슴 아파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저자는 이 측은지심을 인간의 조건으로 보는데, 그 마음을 맹자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삶에서 배웠노라고 말한다. 책에는 옛사람의 책에서 배운 바가 적지 않게 녹아 있지만 저자 스스로 말하듯 그의 삶의 궤도를 조금씩 수정하게 한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로 꽉 차 있다. 서울역 앞에서 노숙인에게 과자를 건네던 어린아이, 커피를 타주면서 돈을 받을 수 없다던 할머니, 불길을 뚫고 장애인을 구출해낸 세 청년의 이야기 등은 우리가 놓쳐버린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하고, 삶에서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 “‘인간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답변을 유학 고전 강의에서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 한 제자의 말(「편지」, 129쪽)처럼, 좋은 글과 사람에 의지하여 길을 가다 보면 “바라는 곳에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는 이 고전학자의 생각에서 우리는 ‘가장 오래되었지만 그 무엇보다 새로운 사유’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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