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스와 칸트에서부터 아렌트와 롤스까지,
장애학의 시좌(視座)에서 수행된 근현대 정치이론에 대한 비판적 분석과 발전적 전유
장애학은 역사학, 철학, 영문학, 사회학의 영역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왕성하게 발전해 왔지만, 전반적으로 보자면 정치이론과 정치학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뒤처져 있었다. 『장애의 정치학을 위하여』는 장애와 관련된 쟁점들을 정치이론의 접근법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엮은 바버라 아네일과 낸시 J. 허시먼은 정치이론 분야의 손꼽히는 학자들을 모아 홉스에서부터 로크, 칸트, 롤스, 아렌트에 이르는 권위 있는 인물들의 저작을 통한 장애의 역사적 분석뿐만 아니라, 자유, 권력, 정의와 같은 핵심 개념들을 검토하는, 현대 정치이론에서의 장애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장애학에 새로운 학문적 틀을 도입하는 동시에, 정치이론의 새로운 주제에 대한 광범위한 개론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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