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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3.8

도서

누구나 놀이터에서 놀 수 있어!

저자사항
최은영 글; 
발행사항
서울: 개암나무, 2023  
형태사항
104 p.: 삽화; 24 cm  
총서사항
읽기의 즐거움; 42  
ISBN
9788968307560 
주제어/키워드
차별 놀이터 동화 창작동화 
소장기관
대관령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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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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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HJU000006975 [대관령]아동 813.8-최594ㄴ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어른들의 편협함과 싸우는 놀이터 탐험대의 당당한 외침! ≪누구나 놀이터에서 놀 수 있어!≫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은 아이들과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게 하는 어른들의 갈등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어른들의 편협한 욕심에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의 이기심을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2021년,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남의 놀이터에서 놀면 도둑”이라며 놀이터에 놀러 온 아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었습니다. 입주민이 아닌데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았다는 이유로 주거침입에 재물 손괴죄로 관리실에 잡아 두고 경찰을 불렀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요즘에는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어린이를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게 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습니다. ≪누구나 놀이터에서 놀 수 있어!≫는 어른들의 욕심에서 비롯된 이 부당한 현실을 꼬집는 동화입니다. 임대 아파트 차별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 ≪절대 딱지≫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전했던 최은영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어른들의 이기심과 욕심에 경종을 울립니다. 이 책의 주인공 윤기는 구슬치기에 푹 빠졌습니다. 겨울방학에 시골 할아버지 댁에 머물며 배운 놀이인데, 구슬이 흙바닥을 굴러가 부딪치며 울려 퍼지는 소리가 윤기 마음을 짜르르 울렸지요. 윤기는 그 이후 구슬치기를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구슬치기하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윤기의 적극적인 권유에, 하교 후 게임을 하거나 학원에 가느라 함께 노는 즐거움을 몰랐던 친구들도 점점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구슬치기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집 근처에는 구슬치기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흙바닥이었던 학교 운동장은 주차장으로 바꾸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고, 희망 놀이터에는 우레탄 바닥이 깔리고 희망 소공원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치, 여럿이 있으면 뭐 해!” 영찬이가 윤기를 바라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윤기는 영찬이의 말을 알아들었다. “구슬치기할 곳이 별로 없긴 하지.” 윤기는 시무룩하게 영찬이의 말을 받았다. 영찬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도대체 우리 놀이터를 왜 바꾼 걸까?” “치, 여럿이 있으면 뭐 해!” 영찬이가 윤기를 바라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윤기는 영찬이의 말을 알아들었다. “구슬치기할 곳이 별로 없긴 하지.” 윤기는 시무룩하게 영찬이의 말을 받았다. 영찬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도대체 우리 놀이터를 왜 바꾼 걸까?” -본문 중에서 다행히 친구들은 집 주변에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에서 구슬치기할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최신식 놀이기구를 갖춘 아파트 놀이터에서 오랜만에 친구들은 신나게 뛰놀지요. 그런데 입주민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쫓겨납니다. 놀이터의 주인은 어린이인데, 어른들 마음대로 놀이터에서 놀지 말라고 결정해 버리지요. 이 책의 주인공 윤기는 어른들의 부당한 처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정말 어른들의 말이 맞는지 깊이 고민하지요. 또 반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과 의견을 나누면서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 나섭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라서 당한 부당한 일에 당당히 자기 생각을 외치고,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윤기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면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어른들의 말이 웃겼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멋진 놀이터가 있는 아파트, 그게 몇 배는 더 멋진데 말이다 -본문 중에서 놀이터의 진짜 주인은 어린이입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줄 책임이 있지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기심에 당당하게 일침을 가하고, 어린이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태도를 요구할 수 있길 바랍니다. 또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아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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