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우정의 기억을 아로새기고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위로하는 봄날 같은 이야기 그림책
무척이나 외로운, 작은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아저씨가 작아서, 모자란 것 같아서, 못생긴 모자를 써서, 함께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괴롭히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은 작은 아저씨가 산책할 때 발을 걸었고, 산책하던 개들마저도 아저씨를 향해 짖었습니다.
작은 아저씨는 고민하다 용기를 끌어 모아 쪽지를 썼습니다. ‘작고 외로운 사람이 친구를 찾습니다.’라고요. 그리고 오래도록 기다린 끝에 드디어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축축한 주둥이를 가진 커다란 개를 말이지요. 과연 그런데……, 그렇게 작은 아저씨의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끝날까요?
작은 아저씨가 외로움을 따스한 연대로 채우고, 불쑥 튀어나오는 상처는 마주해 이겨 내는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린이에게는 따스한 우정의 기억이 아로새기고, 어른에게는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위로합니다. 읽는 누구의 마음에도 따듯한 봄이 깃들게 하는, 다정하고 보드라운 그림책입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