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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408

도서

지구의 주인은 누구일까? - 모든 생명체가 자원을 공정하게 나누는 상생 이야기

저자사항
카리 존스 (지은이), 
발행사항
초록개구리, 2020  
형태사항
71p  
ISBN
9791157820955: 
소장기관
HAPPY700용평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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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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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FJU000004925 v.77 [용평면 작은도서관]아동,유아 408-더52ㅊ-77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100만, 2억, 10억, 80억… 한정된 지구에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붐빈다. 도시의 번화가가 아니더라도, 깊은 산속이나 심지어 외딴 섬에 가도 어렵지 않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전기와 수도, 도로와 터널이 사방팔방으로 이어져 있다. 우리는 바야흐로 인간에게 최적화된 환경 속에 살고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처럼 끊임없이 인간에게 유리한 대로 환경을 바꾸며, 갖고 싶은 만큼 자원을 마음껏 쓰며 살아도 되는 걸까? 자원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는데 말이다. 저출산 국가에 사는 우리로서는 피부에 와 닿지 않지만, 세계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마다 4명씩 아기가 태어난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져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 속도대로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지구에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은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로 지금까지 세계 인구가 얼마나 늘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지는지,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더 심각한 상태에 접어들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글쓴이는 인구 과잉과 인류의 자원 독점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어린 독자들에게 환기시키면서 우리 인류가 지금 해야 할 일을 말한다. 무엇보다도 독자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서게 독려한다. 늘어나는 난민과 이주민,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는 동물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이 가장 고통 받는다! 몇 해 전, 인천공항에 억류되어 살아가는 루렌도 씨 가족의 이야기가 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다. 루렌도 씨는 콩고 출신 앙골라인으로, 자국에서 극심한 박해와 위협을 받고서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로 오게 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우리나라에 도착해 난민 심사를 받고자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정도 이유로 난민 인정을 해 줄 수 없다며 심사조차 거부했다. 그 결과 루렌도 씨 가족은 공항 한쪽에서 고단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비단 루렌도 씨 가족만의 일이 아니다. 전쟁과 기근 등 피치 못할 이유로 조국을 떠나는 난민과 더 나은 삶을 찾아 자발적으로 떠나는 이주민 문제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사람들이 먹고 살 것이 없어서, 목숨이 위험해서 정든 땅을 떠나는 상황 이면에는 ‘자원 부족’, ‘자원 약탈’, ‘기후 변화’ 같은 온 세계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문제들이 자리잡고 있다. 살던 땅에서 쫓겨나 고통 받는 건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자연을 이용하고 막대한 영향을 끼친 탓에, 동물들은 터전을 잃고 말았다. 인간은 개발을 명목으로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은 먹이를 찾아 인간 개체군 안으로 들어오면서 인간에게는 없던 인수 공통 감염병이 등장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앙을 겪고 있다. 내 것에서 우리 것으로! 지구 자원을 공정하게 나누는 쉽고도 다양한 방법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할 수 있고, 더 늦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글쓴이는 어릴 적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 살면서 직접 보고 겪은 다양한 경험담과 폭넓은 자료 조사를 보여주어 글에 설득력을 더한다. 또한 난민 지원 단체를 비롯해 여러 사회단체에 소속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글에 생동감이 넘친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이 세상은 과연 인간만의 것인지, 어떻게 해야 이 많은 사람들이 자원을 고루 나누며 더불어 살 수 있을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와 지구 자원을 어떻게 나누어 써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아울러 자기가 사는 곳에서 이런 문제를 풀어보려고 발 벗고 나선 세계 곳곳의 어린이 청소년 활동가들을 소개해 독자 스스로 제 삶터를 돌아보게 이끈다. 글쓴이가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 주위에서 벌어지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그뿐이다. 그리고 인간이 거대한 지구 생태계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가족과 이웃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물을 소중히 여길 때야말로 지구는 지속가능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과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스스로 세워가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의 실마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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