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현재 있는 그대로 상정하면 천국은 완전한 무(無)일 거야.
모양을 갖추지 않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은. 알겠어?
우리가 생명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일종의 검은 번개일 거라고.”
『파리대왕』으로 영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윌리엄 골딩의 문제작
대서양 한복판에서 조난된 해군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
극한에 몰린 인간의 영혼과 광기에 관한 집요한 탐구와 충격적인 깨달음
▶ 참혹하고 격렬하게 현실적이다. 다시 읽기를 강요하는 독특한 작품. - 말런 제임스(자메이카 소설가)
▶ 이 작품은 최고에 가까운 묘기이자 신기다. ─ 《업저버》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