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너울 춤추는 파도를 따라 펼쳐지는
병풍 그림책 속에 비밀의 맛이 숨어 있어요.
바다, 파도 하면 떠올리는 추억이 저마다 다른 만큼 파도의 맛도 다 다르겠지요!
책고래 마흔여섯 번째 그림책 《파도의 맛》은 시원한 파도가 부르는 소리에 발 맞춰 풍덩! 뛰어들어 신나게 놀고 싶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파도의 맛》은 영상 디자인을 전공한 신정연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어린 시절 하루 종일 놀아도 아쉬웠던 시간과 기억들이 기다란 병풍으로 펼쳐져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자극이 많은 요즘, 차분하고 감각적인 물성이 느껴지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책을 만나는 독자들도 파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바닷가 풍경은 시끌시끌 소란스럽지요. 특히 아이들에겐 아무도 말릴수 없는 달콤한 유혹입니다.
짠 내 나는 바닷바람이 손짓하면 아이들은 무작정 와다다 바다로뛰어갑니다. 파도와 함께 신나게 놀다가 입속 가득 짠 내를 담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못내 아쉬워 자꾸 느려지지요.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