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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23.7

도서

여우 오는 날

저자사항
천옌링 글·그림; 
발행사항
용인: 리틀브레인, 2023  
형태사항
천연색삽화; 31 cm  
일반노트
원저자명: 陳彦伶  
ISBN
9791197101182 
주제어/키워드
여우 가을 단풍 친구 중국동화 창작그림책 중국문학 유아 
소장기관
대관령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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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HJU000007260 [대관령]영유아 823.7-천248ㅇKㅂ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언젠가 내가 너처럼 붉고 하얗게 바뀐다면,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외딴 언덕, 커다란 나무 앞을 여우가 지나갔어요. 나무는 말을 걸어 봤지만, 어린 여우는 곧장 가 버렸지요. 몇 달 뒤, 그 여우가 또 지나갈 때 나무가 말했어요. “우리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한자리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무가 여우는 우스웠지요. 나무가 물었어요. “내가 만약 너처럼 붉고 하얗게 바뀌는 날이 온다면, 그땐 나랑 친구가 되어 줄래?” 만약 그런 날이 오면,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한 채 여우는 떠나 버렸어요. 그 겨울, 큰 눈을 피해 여우는 나무둥치 구멍에 와서 곤히 잠들었어요. 잠을 깨고 나와 보니, 붉은 나무에 눈이 하얗게 앉은 모습이 자기와 똑같아 보였어요. 둘은 친구가 되었지요. “날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그냥 네가 눈을 피하고 싶을 때, 여기 와서 쉬었으면 좋겠어.” “알았어. 해마다 네가 나와 같은 모습이 될 때, 이곳에 올게.” 해마다 겨울이면 머물다가 으레 떠나는 여우한테 나무가 물었어요. “내가 노랗고 초록으로 물들 때, 넌 어디로 가?” “내가 너처럼 노랗고 초록이 되면, 그때 말해 줄게.” 어느 여름날, 뜻밖에도 나무 곁으로 여우가 오지 않았겠어요? 아! 나무뿌리에 닿자마자 쓰러져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여우를 보고 나무는 몹시 괴로워했어요. 비바람이 지나가자, 여우는 나뭇잎에 덮여 노랗고 초록이 되고…그 자리에 새싹이 돋아났어요. 이 싹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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