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그리트는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나무와 나뭇잎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사람들의 발소리를 듣습니다. 개와 개 주인의 닮은 점 찾기를 즐기기도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 공원에 갈 수 없는 엄마에게 그날의 풍경을 들려줍니다. 어느 날, 마르그리트는 공원의 흙을 집 다락방으로 옮겨 옵니다. 그리고 그곳에 씨를 심습니다. 엄마를 위해 공원을 만드는 일입니다. 한 아이의 작은 실천으로 꾸려진 낙원은 신비하고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이야기의 잔잔한 감동과 수려한 일러스트가 아담하게 어우러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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