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있다면
내게 이래서는 안 되는 거잖아!”
슬픔에 잠긴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다.
죽음의 끝에서
‘나’를 꺼낸 이야기,
내일이 어두운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전합니다.
이 책에는 우울과 슬픔으로 가득했던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책 안에 자신의 모든 삶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시절 죽음을 결심한 그 날부터 슬픔 속에서 빠져나온 지금까지.
저자의 삶을 갈아내고 갈아내 쓴 문장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가슴 한편이 뭉근해지는 기분이 느껴진다. 경험하지 못하면 쓸 수 없는,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문장들은 작가의 삶에 한 걸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저자는 책을 쓰며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단지, 과거 깊은 늪에 잠겨 있던 비참하고 슬픈 삶을 꺼내며 자신의 존재가 잊히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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