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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8

도서

마음 쓰는 밤 : [큰글자책]

저자사항
고수리 지음 
발행사항
파주: M창비: 미디어창비, 2024  
형태사항
285 p.; 26 cm  
총서사항
큰글자도서라이브러리  
ISBN
9791193022443 
주제어/키워드
마음 글쓰기 한국에세이 큰글자 큰글씨 대활자 
소장기관
꿈여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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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EEM000003335 [꿈여울작은도서관]종합자료실 818-고359ㅁ 출력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나는 쓸수록 내가 되었다. 내가 선명해지자 사는 일이 캄캄해도 무섭지 않았다.” 5년간 1,000여 명의 학우를 글쓰기의 세계로 안내해온 작가, 고수리 나를 지켜주는 글쓰기에 관하여 “글쓰기는 더 이상 혼자만의 세계가 아니다. 마주 본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안다.”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매일 책상 앞에 앉는 당신에게 보내는 ‘글쓰기’라는 내밀하고 다정한 세계로의 초대장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고등어: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바다처럼 짰다』를 쓰며 자신만의 따뜻한 시선과 다정함으로 독자들을 만나온 작가 고수리가 『마음 쓰는 밤』(미디어창비)을 출간했다. KBS 「인간극장」 취재작가를 거쳐 2015 제1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금상을 수상하고, 휴먼다큐와 에세이를 쓰기 시작해 어느덧 11년차 작가가 된 고수리. 이번에는 ‘나’라는 사람을 잃지 않게 일상의 중심이 되어준 글쓰기와 과거의 나를 만나 안아주고 위로해준 글쓰기부터 열 번을 주저하다 용기를 내어 문을 열고 들어온 소중한 학우들을 만나게 된 글쓰기 수업의 풍경까지 가득 담았다.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을 돌보고 삶을 사랑하는 방법이 된 ‘글쓰기’라는 내밀하고도 다정한 세계를 활짝 열어 보인다. 여섯 살 쌍둥이 엄마이기도 한 고수리 작가는 육아와 집안일 틈틈이 글을 쓸 시간, 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을 모은다. 가족들이 단잠에 빠져 있을 때인 동 틀 무렵부터 책상 앞에 앉는다. 손이 닿는 대로 책을 골라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다가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을 만나면 곧바로 옮겨 적고 짧은 글을 쓰는, 아침 리추얼을 꾸준히 유지한다. 천천히 그리고 확실한 걸음으로 오래 쓰고 싶다는 소망 하나로, 삶을 언어로 꺼내어 쓴다. 무심히 흘러가는 평범한 일상도 고수리 작가의 시선을 거치면 뜨끈하고 뭉클한 영화 속 장면처럼 마음에 선명하게 맺힌다. 그런 고수리 작가에게도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스스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게 되면서 묵힌 마음이 풀리고 생각이 정돈되자 비로소 상처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노라고, 툭 털어놓는다. 글쓰기에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있고, 무릎이 푹푹 꺾이는 현실에서 스스로를 일으키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생의 의지를 북돋는 효용이 있다. 특히 내가 사라지는 상실감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 직장인과 엄마들에게 더욱 글쓰기를 권한다. 내가 선명해질수록 사는 일이 캄캄해도 무섭지 않을 거라고, 글쓰기라는 용기를 내어 자신을 돌보고 다독여보자고, 알 수 없는 불안과 혼란을 느낄 때 글쓰기만으로도 마음이 괜찮아질 거라고, 고수리 작가는 힘주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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