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아동 문학상 수상 작가,
하인츠 야니쉬와 헬가 반쉬가 던진
편견과 사실에 대한 질문!
이 작품은 볼로냐 라가치상, 오스트리아 아동 및 청소년 문학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 여러 차례 아동 문학상을 받은 작가 하인츠 야니쉬와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춰 온 헬가 반쉬가 2020년에 발표한 그림책입니다. 헬가 반쉬 역시 화이트 레이븐 상, 비엔나 아동 문학상, 독일 청소년 문학상 등을 받은 수상 작가로 그림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입니다. 특별히 이 책은 이미 100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한 하인츠 야니쉬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출판한 책으로 겁이 많다고 평가받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당당한 자신감을 줄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옛날부터 독일에서는 겁이 많은 아이들을 “겁쟁이 토끼(Angsthase)”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토끼의 겉모습만 보고 만들어진 말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이제는 사람들이 가진 토끼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할 때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보이는 것과 실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서 사람들이 쉽게 “겁쟁이”라고 평가하던 토끼에게 실은 슈퍼파워가 있다고 말합니다. 토끼가 어떻게 사냥개를 몰아 절망에 빠뜨리는지, 갑자기 나타난 여우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타고난 민첩함으로 사냥꾼을 피하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 줍니다. 또한 토끼의 겉모습 너머를 바라보고 편견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그림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색연필, 오일 파스텔 그림부터 지도와 신문 조각 콜라주까지 헬가 반쉬만의 탁월한 동물 묘사로 독자를 이야기에 더 빠져들게 합니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