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별아의 산문집. 불혹의 나이에 삶의 진정한 가치를 구슬로 실을 꿰듯 따듯한 공간 조그만 식탁에서 요리를 하듯 고독, 콤플렉스, 공포, 폭력, 속삭임, 용기, 평화, 변신, 방황, 취향, 회복, 축적, 작별, 사랑, 추억 등 삶의 열정들을 매뉴얼화 하고 세상과 소통할 준비를 마친 작가의 글들을 모았다.
작가는 자신 안으로 참아야만 했고 숨겨야만 했던 이야기들을 내보인다. 그리고 조금은 적극적으로 그러나 따듯하고 부드럽고 차분하게 세상을 살아내고픈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인간의 다중성을 냉철하게 들여다보며 반성을 하고, 때로는 다정하게 보듬어 안는 작가의 따사로운 시선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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