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는 인류 역사가 흐르는 동안 늘 사람과 함께 해왔다. 이 책은 우리에게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클림트까지 주얼리로 그림을 읽는 시간 여행을 하게 해준다.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자연이 품은 아름다운 보석을 사람의 손으로 연마해 몸에 지닐 수 있게 만든 주얼리야말로 작품 안의 예술품임을 실감케 한다. 명화 속에 박제된 인물과 주얼리는 격변하는 시대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수많은 스토리를 들려준다.
주얼리는 특권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나만의 지문 같은 ‘주얼리 아이텐티티’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이는 개인의 유산으로 남아 빛나는 가치품이 된다. 주얼리의 감성적이면서도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한다.
그림을 통하여 주얼리의 과거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주얼리도 감상할 수 있다. 걸작을 남긴 화가들을 시대순으로 따라가다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까르띠에, 티파니, 쇼메, 파베르제, 부쉐론 등의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럭셔리 브랜드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뿐만 아니라 소더비, 크리스티 등 경매를 통해 마주하는 250여 년 전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현존하는 주얼리와 170여 년 전 프랑스 유제니 왕후의 주얼리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당신의 시선을 강탈하는 보석 여행이 될 것이다.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