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서 80대까지 함께 읽을 수 있는 실화 소설
한 인디언 소녀와 새끼 비버들의 아름답고 모험적이고 가슴 아프고 따듯한 이야기
인디언 사냥꾼이 구조해 입양한 두 마리의 새끼 비버는 두 인디언 소년 소녀의 가장 사랑하는 가족이 된다. 한 새끼 비버가 동물원에 팔려가고 자신의 가족을 찾기 위한 형제 비버와 인디언 아이들의 도시에서의 모험이 시작된다. 부모 비버와의 재회, 야생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아이들과의 이별은 그레이 아울의 작품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매혹적이다. 그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는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를 끝없이 펼쳐진 캐나다의 신비한 북쪽 숲으로 데려간다.
이 다정한 소설은 영국인으로 태어나 인디언으로 살았던 캐나다 작가 그레이 아울이 쓰고 그린 동화이자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캐나다와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비버 멸종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고 출판된 지 3년 만에 러시아, 동유럽, 북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번역되었다.
“당신은 오랜 시간 문명에 지쳤습니다. 나는 그런 당신께 제안하러 왔습니다. 바로 이 작은 초록 이파리입니다.” 영화 〈그레이 아울〉의 주인공이자 최초의 환경운동가 회색 올빼미가 버킹엄 궁전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헤이스팅스에 있는 집 뒤의 숲에서 인디언 놀이를 하던 외로운 소년이 처음에는 캐나다 황야에서 뛰어난 오지 나무꾼이자 덫 사냥꾼으로, 그다음에는 유명한 작가이자 강사인 회색 올빼미로 변신한 이야기는 계속해서 우리를 매혹한다. 도날드 B. 스미스의 전기를 비롯해 그에 대한 여러 편의 전기가 출간되었고 1972년 캐나다 방송공사는 낸시 라일리가 감독한 그레이 올빼미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했고 1999년 리처드 애튼버러 감독,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영화 〈그레이 아울〉이 개봉되었다. 그의 죽음 이후 일어난 출생과 사생활에 대한 스캔들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비버를 구하기 위한 그의 작은 캠페인이 자연과 환경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불러오는 뜨거운 기폭제가 되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레이 아울의 모든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라이딩 마운틴 국립공원에서 그가 거주했던 오두막은 연방 유산 건물로 지정되었고 서스캐처원의 오두막 복제품은 헤이스팅스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아직도 많은 관광객들이 1931년도에 지어진 프린스 앨버트 국립공원 안의 그의 오두막을 찾고 있다.
평생 캐나다 북쪽 황무지에서 야생의 삶을 이어가며 “당신이 자연에 속해 있는 것이지 자연이 당신에게 속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뜨거운 열정으로 순회강연을 하고 비버와 야생동물들을 돌보았다. 그의 책 중 《세이조와 비버족의 모험》은 가장 감동적이고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작품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와 시간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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