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본문 중에서] 지금 나는 유약한 어린 시절을 회고적 감상으로 그리고, 궁핍하던 시절을 미화했다. 그러나 이것은 나의 회고적 감상이 아니고 유약한 미화도 아니다. 내가 가야할 방향을 잃은 듯 세상이 동물을 닮아 가고, 인륜이 깨진 까닭이다. 사람들은 안락의자에 앉아, 지구 반대편 사정도 손바닥 보듯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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